[2016 미국 대선]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 대선 출마 포기…선거전 불확실 요소 하나 사라져

입력 2016-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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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미국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에서 버니 샌더스가,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후보가 되면 합리적 중도 세력의 후보로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며 출마를 고민해왔다. 만일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면 선거 활동에 재산 일부를 쏟아부을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그가 설 곳이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신의 출마로 표가 나뉘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점 등을 우려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 전 시장은 ‘블룸버그 뷰’ 논설에서 “최근 몇 달 동안 나는 많은 미국민으로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하도록 격려를 받아 왔으며, 현재 후보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로부터는 애국하는 차원에서 내가 출마하는 것이 의무라는 말도 들어왔다. 이러한 격려를 나는 감사하게 생각해 진지하게 출마를 검토해왔다. 그리고 선거 규정에 따라 답변 기한이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출마해도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밝혀졌다. 몇개의 주를 제압하는 건 가능해도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투표의 과반수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가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대선전의 불확실한 요소 하나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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