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1분기 실적 ‘훈풍’ 예고… 작년보다 좋다

입력 2016-03-08 07:57 수정 2016-03-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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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정유사의 실적이 정제마진 약화가 우려임에도 4년래 최대실적을 기록한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제마진이 연초보다 약화됐으나 손익분기점을 웃돌고 있는데다 견조한 유가 흐름에 재고평가손실 부담도 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Fn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주요 정유3사의 호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예측하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5079억원, 매출은 9조3966억원이다. 작년보다 국제유가 하락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수준이다.

GS칼텍스 역시 올해 1분기에 3440억원의 영업이익과 4조7950억원의 매출 달성이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13.5% 늘고 매출은 30.5% 감소한 수치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2882억원, 매출 3조3355억원이 예상된다. 각각 영업이익은 21.0% 늘고 매출은 23.7%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배경에는 회복세를 보이는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영향이 크다. 정유사의 수익 지표로 여겨지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1월 평균 배럴당 9.9달러 수준에서 2월 들어 6.4달러까지 내려갔으나 3월 들어 6.9달러로 반등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의 손익분기 마진은 4~5달러 수준이며 1달러 등락에 따라 국내 정유4사의 한해 영업이익이 1조원가량 좌우된다. 또 두바이 국제유가는 올해 1월 평균 배럴당 28.3달러에서 2월 28.2달러, 3월 31.6달러로 소폭 반등하면서 정유사는 재고평가손실 부담도 덜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특히, 휘발유 마진 반등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의 휘발유 수요 회복과 재고 감소가 긍정적 시그널이며, 계절적 수요 시즌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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