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취준생' 성폭행 미수 전직 대기업 인사팀장 기소

입력 2016-03-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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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을 성폭행하려던 대기업 인사팀장 출신 취업컨설턴트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대기업 인사팀장으로 일했던 A씨는 대학에서 취업상담과 강의를 해왔다. A는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취업컨설팅 강의를 하다가 여성 수강생 B(24) 씨를 알게 됐고, 한 달 뒤 B씨를 포함해 다른 학생들과 멘토링 모임을 하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새벽 1시께 혼자 남은 B씨가 술에 취한 것을 이용해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 하려다 실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텔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B씨를 강제로 침대에 눕히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피신한 B씨를 쫓아가 안거나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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