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2위와 격차 두배 수준가까이 벌려…점유율 33.6%

입력 2016-03-07 07:49 수정 2016-03-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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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인 낸드플래시(NAND Flash)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 원조 기업이자 2위인 도시바와 격차가 1.8배 벌어지며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저장되는 메모리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에 두루 쓰인다.

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33.6%, 도시바(일본) 18.6%, 샌디스크(미국) 15.8%, 마이크론(미국) 13.9%, SK하이닉스10.1%, 인텔(미국) 8.0% 순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3·4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31.5%)와 도시바(20.5%)의 점유율 격차는 11%포인였지만 4·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이 4.3% 증가하며 격차는 더욱 커졌다. 도시바는 분기 매출이 11.3%나 급감함으로써 양사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대용량저장장치인 SSD에 장착되는 3D 낸드플래시는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같은 면적에 용량을 높인 제품이다. 삼성은 24단, 32단에 이어 현재 48단 3세대 제품까지 생산해 적층 기술을 고도화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올해 64단까지 적층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탑재 제품으로도 발을 넓힌다.

D램익스체인지는 마켓뷰 보고서에서“낸드플래시 시장이 모바일 수요 산업의 침체로 2.3%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삼성만 예외였다”며 “다른 업체들은 단가 하락의 압박과 기술 진화의 병목현상(bottleneck)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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