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이보미, 최종R 1언더파…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에

입력 2016-03-06 13:24 수정 2016-03-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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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한 이보미가 2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최종 4라운드에 출전한 이보미가 2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보미는 6일 일본 오키나와 난조시의 류큐골프클럽(파72ㆍ6649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약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경기를 마쳤다.

나가미네 사키, 오모테 준코(이상 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이보미는 3번홀(파3) 버디에 이어 5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역전 우승 기대감이 부풀었다. 그러나 전반과 같은 봇물 버디는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고, 16번홀(파3)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하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잃었다.

앞서 경기를 마친 이지희(37)는 한 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71ㆍ75ㆍ74ㆍ71)로 2ㆍ3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에스더(30ㆍSBJ은행)는 2타를 잃어 5오버파 293타(72ㆍ72ㆍ75ㆍ74)로 JLPGA 투어 한국인 맏언니 강수연(40)과 동률을 이뤘고, 김소영(29)은 6타나 잃어 최종 합계 10오버파 298타(74ㆍ70ㆍ76ㆍ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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