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신동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 “앞으로도 이변 없다”

입력 2016-03-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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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장악력 더욱 공고 vs 신동주, 6월 정기주총까지 주주 설득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왼쪽),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또 다시 신동빈 회장이 승리한 것과 관련해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의 종식을 선언했다. 법적 공방이 남아있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는 6월 정기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안건을 재상정한다고 밝혔지만,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자신했다.

롯데그룹은 6일 오전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 측의 요구로 이뤄진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이 요구한 현 경영진 해임안은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며 "주주들의 신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측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해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신 전 부회장 측에 요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이후 신 전 부회장 측 일련의 활동들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롯데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함은 물론 롯데 임직원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신 전 부회장측을 비판했다. 또 "오늘의 결과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은 이러한 갈등 조성 행위가 신 전 부회장 주변의 일부 측근들만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며 "그들은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어떠한 대의와 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는 더 이상의 분란 조성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은 주총에도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종업원지 주회) 회원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고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지만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면서 "오는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때 동일한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밝혀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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