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룰라 전 대통령 구속…비리수사, 드디어 권력 중추에 메스

입력 2016-03-05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경찰당국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을 구속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남미 최대의 경제국이자 브라질을 뒤흔들고 있는 비리 수사의 대상이 드디어 전직 대통령이자 권력 핵심으로 파고드는 모습이다.

이날 브라질 경찰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조사를 위해 상파울루 공항에 연행됐다. 이날 오전 방송에서는 상파울루 외곽의 룰라 전 대통령의 빌라를 연방 경찰이 압수 수색하는 모습이 생중계됐으며 모인 군중 속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투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모두 높았다.

연방 검찰은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룰라 전 대통령에 불법 자금이 흘러 들어간 증거가 있다”며 “세차 작전으로 불리는 비리수사의 대상이 된 기업으로부터 기부나 강연료로 룰라에게 넘어간 돈에도 수사가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에 이날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2.7% 상승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이 끝나고 현 정부도 쓰러져 정국 혼란이 수습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룰라는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의 이른바 대부로 불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08,000
    • -3.07%
    • 이더리움
    • 4,460,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491,900
    • -6.75%
    • 리플
    • 632
    • -4.68%
    • 솔라나
    • 192,400
    • -4.18%
    • 에이다
    • 546
    • -5.37%
    • 이오스
    • 745
    • -7.45%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50
    • -10.3%
    • 체인링크
    • 18,610
    • -8.55%
    • 샌드박스
    • 414
    • -8.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