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2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약세…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

입력 2016-03-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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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뉴욕채권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10년물이 1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고용자 수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관측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블룸버그 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6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오른 1.89%로 주간 기준으로는 2월 5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 통계에서는 고용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만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채권 시장에서의 인플레 기대 지표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작성한 1998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4만2000명 늘었다. 전달은 17만2000명 증가(속보치는 15만1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9%로 전월과 동일했다. 평균 시급은 월간 기준으로 약 1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가 됐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2월 고용자는 19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고, 12월과 1월은 모두 3만명 상향 조정됐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4.9%로 예상됐다.

2월의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1% 감소, 2014년 12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대비는 2.2% 증가했다. 다만 증가율은 시장 예상인 2.5%에는 못미쳤다.

2월 고용 통계 결과에 따라 금융 당국이 연내에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지난달에는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이후는 크게 높아졌다. 또 이번 주 발표된 제조업지표에서 세계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후퇴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채권 전략 책임자는 2월 고용 통계에 대해 “양호한 숫자라는 사실에 이의를 품을 여지가 없다. 금융 당국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점칠 수 있는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 그것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6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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