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 기념대회 열려…“여성들 모이라고 전해라~”

입력 2016-03-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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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협 ‘여성, 대한민국을 확 바꾼다!’, 여연 ‘희망을 연결하라 -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여성단체들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전국 120여 개 여성 단체 지도자를 포함한 약 500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 대한민국을 확 바꾼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여성운동의 방향을 정립하고 한국의 정치풍토를 바꿀 방안과 여성의 역할을 제시할 방침이다.

1부에서는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힘쓴 선각자들을 기리고. 2부에서는 여성계의 활동 방향과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여성 예비 후보자들을 초청해 이들이 여성 대표로서 약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3부에서는 각 정당의 담당자가 여성 정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각 정당의 여성 정책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2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2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은 5일 오후 1시 서울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여성대회 슬로건은 ‘희망을 연결하라 -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이다. 각자가 꿈꾸는 희망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모여야 하며,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여성들이 행동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여성의 힘과 유권자의 힘을 강조, 연대를 통해 사회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김금옥 여연 상임대표는 “어느덧 32회를 맞았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기억하며 성평등한 사회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1985년 한국여성대회로 만들었다”면서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여서 행동하면 바꿀 수 있다. 선거는 우리 모두가 변화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찾고 연대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동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연은 ‘제 20대 총선의제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여성이 더 나은 삶을 위한 100가지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고,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위해 20대 총선에 요구하는 젠더과제를 선정, 발표한바 있다.

올해 한국여성대회에서는 시상식과 기념식도 진행된다. 또, 전국에서 모인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성평등 가치 실현 촉구 △여성폭력근절(여성난민/여성혐오/여성폭력) △여성폭력근절(여성난민/여성혐오/여성폭력)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무효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성평등 국회 등 여성대회 메시지를 알리며 서울 종로 일대 코스로 거리행진을 펼친다.

또한,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특별전시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여성미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달 ‘국제여성평화행진 사진전’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존귀함 회복을 돕고자 ‘꽃할머니’라는 이름으로 4월1일까지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남 창원에서는 ‘제 28회 경남여성대회’를 개최하며 횡단보도 퍼포먼스와 소크프레 거리퍼레이드를 펼친다. 대구에서는 ‘제 23차 대구여성대회’가 열리는데, 북구여성 3.8 자전거퍼레이드, 세계 여러 나라의 3.8풍경 나누기, 기억의 화요일 반여성폭력 1인 시위, 비정상토크 등이 마련된다. 더불어 인천과, 부산, 울산, 광주 등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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