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거래소 지주사전환, 여야 정무위 간사 합의...19대 국회 내로 통과”

입력 2016-03-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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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서 첫 합의...자본시장법 개정안 '청신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국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반드시 이번 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 의원들이 큰 틀에서 처음으로 합의를 본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행사’ 축사에서 “한국 자본시장이 더욱 발전하려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가 필요하다”면서 “조금 전에 김기식, 김종훈 의원과 합의를 봤다. 이번 선거가 끝나는 대로 19대 국회 회기내에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정무위 의원들로부터) 지주사로 전환하더라도 본사를 부산에 그대로 유지한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그래서 하루빨리 관련법안을 통과시켜서 싱가포르, 홍콩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여야 정무위 간사가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여야는 개정안 내에 ‘거래소 지주사 본사를 부산에 둔다’는 조항의 포함여부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무산되자 19대 회기 종료와 함께 법안 자체가 폐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증권산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하고자 하는데 국회에서 발목을 잡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20대 국회가 열린다면 정치를 통해 금융이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후 순서에서 축사에 나선 정무위 야당 간사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부산 시민들이 야당에도 최소 한 석은 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김무성 대표께서 공천 중이신데 1석 정도 양보해 주시면 저희도 대승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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