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000억 적자설] 쿠팡 적자폭 확대… “다양한 투자 탓”

입력 2016-03-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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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고
▲쿠팡 로고

소셜커머스 ‘쿠팡’이 지난해 4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예고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쿠팡은 2014년 3월부터 직원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 ‘쿠팡맨’을 도입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쿠팡맨은 3600여명으로 물건을 배달하기 위한 1t트럭 역시 36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쿠팡은 경기와 인천, 대구 등 전국 7개 물류센터(12만5672㎡)를 짓고 직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목표로 올해까지 전국에 물류센터 수를 9~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쿠팡맨과 차량도 이에 맞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쏟아부은 금액만 해도 약 5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업계 추산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다양한 투자가 쿠팡의 적자폭을 키웠다고 설명한다. 쿠팡은 2013년 매출액 478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이듬해인 2014년에는 매출액 3486억원으로 급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12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4000억원대 이를것으로 추산되면서 무리한 투자와 채용 등이 독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쿠팡측은 이같은 적자가 예고된 수순이라고 설명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온 만큼 적자를 감수하겠다는 성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적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가 전년보다 커지는 것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그 배경은 실적 부진이 아닌 물류와 로켓배송, 쿠팡맨 등에 다양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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