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아버지는 인생의 멘토"…연대보증, 이게 무슨 일이야

입력 2016-03-0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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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박보검(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박보검이 아버지의 연대보증으로 파산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인터뷰 내용이 다시 눈길을 끈다.

박보검은 2014년 9월 영화 '명량' 출연 이후 가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인생의 멘토로 "아버지"를 꼽았다.

당시 박보검은 "위인이 아니어도 멘토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버지, 그리고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라고 답했다. 박보검은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의 내 이름을 지어주신 목사님"이라며 "종교적인 걸 다 떠나서, 그 분의 삶을 보면 지혜라는 게 어떤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본 받고 싶은 분이다"고 설명했다.

또 '명량'에서 수봉 역할을 연기할 당시 "시나리오를 읽을 때 울컥했다"며 "실제로 아버지가 누군가의 총에 맞아 죽는다는 걸 상상하니까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2014년 말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박보검의 부채는 박보검의 부친이 지난 2008년 사업을 하다 대부업체로부터 3억 원을 빌린 것에 대한 연대 보증으로 발생했다.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검의 파산 문제는 지난 해에 모두 해결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사적인 부분이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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