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대외지불능력 높게 평가…신용등급에 긍정적

입력 2016-0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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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29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잔액이 1988억 달러로 전년대비 1112억 달러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대외지불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국가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순국제투자잔액은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것이다.

지난 25일 한국은행은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통계에서 순국제투자잔액이 1988억원 달러(GDP 14.7% 수준)로 2014년말 876억 달러에 비해 1112억 달러나 증가했다. 이는 1994년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최근 원화강세 흐름 속에서의 성과라 관심을 모은다.

무디스는 이에 따라 한국이 지난 2008년과 1997년에 겪었던 ‘대외자금 조달 경색(shocks) 애로’로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다(now better insulated from)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대외건전성 강화가 정책당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및 개별은행들의 개선된 위험관리 능력에 기인한다면서 은행 대외채무 및 전체 단기외채 감소도 높게 평가했다.

은행 대외채무는 2008년 9월 2208억 달러에서 1754억 달러로, 전체 단기외채는 같은 시기 1896억 달러에서 1087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무디스는 강화된 순국제투자 포지션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GDP의 6.9%)와 더불어, 최근 지정학적 위험고조 및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으로부터의 안전망(shield)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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