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슈퍼화요일 D-1’ 힐러리 남부 ‘빅3’ 압도…트럼프는 2곳서 독주

입력 2016-0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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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 양강 대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승리한 뒤 27일(현지시간) 컬럼비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경선에서 승리한 뒤 27일(현지시간) 컬럼비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3월 1일 ‘슈퍼 화요일’ 경선지 가운데 남부 3개 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 주에서 59%의 지지율을 얻어 38%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20%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어 클린턴 장관은 조지아 주에서는 64%, 테네시 주에서 60% 지지를 얻어 각각 30%, 35%를 얻은 샌더스 의원을 2배 가까운 지지율로 가볍게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텍사스와 조지아 테네시 3개 주는 민주당 대의원이 각각 252명, 116명, 76명 걸린 남부 최대 격전지로 통한다. 클린턴 장관의 압도적인 지지율의 배경에는 이 지역의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 유색인종들의 지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지금까지 진행된 4개주 경선에서 3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클린턴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544명으로 샌더스는 85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대선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 필요한 대의원 수는 2383명이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독주하고 있다. 트럼프는 조지아 주에서 30%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고 테네시 주에서도 40%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다. 2~3위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조지아 주에서 23%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크루즈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 주에서는 크루즈 의원이 지지율이 39%에 달하는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이곳에서 26% 지지율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진행된 4개주 경선에서 아이오와 주를 제외하고 3연승을 거뒀다. 현재까지 대의원 확보 수는 82명. 경쟁자인 크루즈 의원은 17명, 루비오는 16명을 확보했다. 공화당 경선에서 최종 대선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1237명의 대의원 수를 확보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25일 텍사스와 조지아 테네시 주에 거주하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 381~461명, 공화당 유권자 537~665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다. 오차범위는 ±3.8%~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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