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이후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G5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5는 LG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풀메탈케이스를 적용해 외관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그동안의 인식을 해소시켰다”며 “업계 최초로 모듈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8종 디바이스(프렌즈)와의 연결성과 확장성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G5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은 1000만대를 상회하며 G3 출시 첫 해 기록했던 700만대를 경신할 것”이라며 “G5는 지난해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이 컸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G5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G5의 수혜업체로는 LG이노텍 (카메라모듈ㆍHDIㆍLED플래시모듈 등), 아이엠텍 (안테나 내장 메탈케이스 등), 크루셜텍 (지문인식모듈), 블루콤 (블루투스헤드셋), 이수페타시스 (HDI) 등이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카메라모듈 관련 센서나 블루필터를 동시에 납품하는 파트론과 옵트론텍, 다양한 G5 전용 휴대폰 케이스 판매가 예상되는 슈피겐코리아도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후속 모델에서 LG전자의 기본적인 폼팩터가 풀메탈케이스와 모듈형 타입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LG전자가 삼성전자 서플라이체인에 비해 멀티벤터 구성능력이 약했던 점을 감안시 LG전자의 주요 협력사들은 수혜 강도나 연속성 측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추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