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내수 2.4% 감소…생산은 3년 연속 7조원 돌파

입력 2016-02-2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수출 7.4%↑

지난 2014년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내수시장 성장세가 전년 보다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3년 연속 7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도 같은 기간 7.4%나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는 바이오의약 및 바이오식품 두 분야가 생산과 내수시장 70% 이상을 차지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2014년 한해 동안 국내 바이오기업 975곳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바이오산업 내수시장 규모는 5조5955억원으로 2013년(5조7337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분야별 규모를 살펴보면 바이오식품(49.1%)과 바이오의약(25.2%)이 대부분(74.3%)을 차지했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12.5%)와 건강기능식품(6.8%)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백신(11.7%)와 혈액제제(10.2%) 비중이 높았다.

생산규모는 7조5935억원으로 2013년(7조5108억원)보다 1.1% 소폭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지난 2012년 7조1445억원으로 7조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2013년 7조5108억원, 2014년 7조593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7.8%)이 전체생산의 78%를 차지했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25%)와 식품첨가물(7.1%),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백신(6.5%)와 면역제제(6.0%)가 생산상위품목이었다.

2014년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3조3987억원으로 2013년보다 7.4%(3조 1642억원) 늘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약 분야 수출이 전년 보다 18.2%(2066억원) 증가한 1조 3430억원으로 전체 바이오산업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면역제제도 4204억원을 수출해 1년 전보다 79%나 늘었다.

수입의 경우 바이오의약 부문이 수입의 대부분(87.3%)을 차지하고 있으며, 큰 변화가 없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친 1조 4006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업 투자의 경우1조4464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연구직 1만1815명, 생산직 1만2868명, 영업ㆍ관리직 1만3226명을 포함해 총 3만7909명으로, 2013년(3만6684명)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8.0% 증가한1조 2474억원이었으며 시설투자비는 대기업의 생산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서 같은 기간 10.2% 줄어든1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75,000
    • -0.26%
    • 이더리움
    • 3,27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9%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200
    • -0.61%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81%
    • 체인링크
    • 15,230
    • -0.72%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