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삼성물산·SDI,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 ‘好好’

입력 2016-02-26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삼성SDI가 내놓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물량도 뜨거운 경쟁률 속에 매각됐다.

26일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2.61%(4000원)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1.54%(1500원) 오른 9만9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삼성그룹은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SDI가 보유하던 삼성물산 주식 169만5000주(지분 0.89%)를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15만3000원) 기준으로 약 2593억원 규모다. 블록딜은 10배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며 할인율 없이 마무리 됐다.

해당 물량 중 130만5000주(0.69%)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들였고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200만주(1.05%)를 취득했다.

대주주인 이 부회장이 직접 거래에 나서면서 삼성물산이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입지가 강화됐다는 해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의 준비단계로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분할합병 전 삼성물산 시가총액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 시가총액이 클수록 분할합병 후 통합 삼성물산에서 대주주의 지분율 희석이 최소화 된다”고 추정했다.

반면 삼성SDS는 이번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서 소외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며 연일 내림세다. 삼성SDS는 이날 4.80%(9500원) 하락한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4,000
    • -0.26%
    • 이더리움
    • 4,29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70,300
    • +4.28%
    • 리플
    • 611
    • +0.99%
    • 솔라나
    • 198,800
    • +3.7%
    • 에이다
    • 522
    • +3.98%
    • 이오스
    • 727
    • +2.68%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50
    • +2.69%
    • 체인링크
    • 18,600
    • +4.61%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