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임원 퇴직금 축소… 의미는

입력 2016-02-26 08:26 수정 2016-02-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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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회장과 부회장, 사장, 전무, 상무 등 고위 임원들의 퇴직금을 줄이기로 했다. 최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을 두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그룹 등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내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 퇴직금 산정 기준을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SK그룹은 정관 변경을 통해 퇴직금 지급률 산정 기준 최대치를 연봉의 60%에서 40%로 줄인다.

이에 따라 별도의 급여 변동이 없다면 회장ㆍ부회장 등의 퇴직금 적립액은 종전 대비 최대 3분의 1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결정은 일반 임직원보다 고위 임원 퇴직금이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최 회장이 직접 내렸다. 또한, 최 회장의 결단에는 최근 혼외자 스캔들 문제로 곤욕을 치르는 상황도 고려됐다는 분석도 있다.

또 SK㈜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한다. 이 위원회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

한편 최 회장의 SK㈜ 등기이사 선임안은 내달 18일 열리는 SK㈜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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