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공동 창업자’ 필립 나이트, 모교 스탠퍼드대에 4억 달러 쾌척

입력 2016-02-25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 공동 창업자인 필립 나이트가 자신의 모교인 미국 스탠퍼드대에 4억 달러(약 4951억원)를 쾌척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퍼드대는 이날 대학원 과정을 지원하는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Knight-Hennessy Scholars Program)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인류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어갈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자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사재 4억 달러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나이키 공동 창업자인 필립 나이트와 은퇴를 앞둔 스탠퍼드대 10대 총장인 존 헤네시의 성을 따서 지었다.

7억5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은 전액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단일 장학 프로그램 중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기부금의 80% 이상은 장학생들의 학비 및 생활비 등 학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스탠퍼드대는 내년 여름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2018년 가을 학기에 첫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이트 공동 창업자는 “헤네시 총장과 나는 20년, 30년, 그리고 50년이 지난 후 수 천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미래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며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은 학계 최고의 리더 중 하나인 헤네시 총장의 업적을 잇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헤네시 총장의 재임 기간에 스탠퍼드대는 범세계적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대규모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했다. 헤네시 총장은 여러 학문 분야를 하나로 융합하는 교육을 강조해 건강, 국제학, 환경과학 등 학과간 교류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10: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16,000
    • +4.53%
    • 이더리움
    • 4,878,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557,000
    • +3.24%
    • 리플
    • 771
    • +4.76%
    • 솔라나
    • 222,000
    • +4.42%
    • 에이다
    • 625
    • +1.96%
    • 이오스
    • 834
    • +1.71%
    • 트론
    • 192
    • -1.03%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6.7%
    • 체인링크
    • 20,290
    • +5.4%
    • 샌드박스
    • 475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