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고만 모인 ‘태양의 후예’, 최고의 평가 받을 수 있을까?

입력 2016-02-22 17:19 수정 2016-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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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유,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온유,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진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자그마치 130억이다. 충무로 영화로 쳐도 대작에 속하는 100억대 제작비가 들어간 ‘태양의 후예’가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이응복 감독,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가 참석했다.

‘태양의 후예’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송중기의 복귀작이자 송혜교와 송중기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지난해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 전국 각지와 그리스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스 촬영을 했다. 총 130억원이라는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중국과 최초 동시 방영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송중기는 “대작이라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며 “제가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에 대해 “굉장히 재밌었고 와닿았고 시청자분들게 보여드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대본”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최초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상영되는 것에 대해 “부담감 보다는 한중 동시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 심의 등 기준점이 되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대본은 ‘파리의 연인’, ‘신사의품격’, ‘상속자들’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친구, 우리들의 전설’, ‘여왕의 교실’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에 대해 “단연코 제가 썼던 드라마 중 최고의 판타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며 “누구나 책임감 있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작품에 있는 모든 인물들은 그런 삶을 산다. 그래서 이들의 행보가 제가 만든 최고의 판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숙 작가와 공동 집필한 김원석 작가는 “돈 버는 장면은 김은숙 작가가 쓰고 돈 쓰는 장면은 제가 썼다. 열심히 김은숙 작가가 돈 벌면 제가 부셔서 돈을 쓰게 만들었다”고 각자가 작업한 공동 집필 파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웃고 떠들면서 재밌게 집필한 작품은 없었다”며 “워낙 잘 쓰는 선생님께 많이 배웠기 때문에 저한테는 가장 행복했던 기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휴먼 멜로드라마다. 송중기는 극중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 팀장 유시진 역을 맡아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연기 호흡에 대해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보니 서로가 배려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며 “가끔은 오래 촬영하다 보니 몸도 힘들 때가 많았는데 위로도 많이 되준 든든한 동생”이었다고 극찬했다.

송중기 역시 송혜교에 대해 “제 파트너로 송혜교 씨가 낙점됐다고 했을 때 제 친구가 ‘너 많이 컸다’고 하더라”며 “그 말로 모든 게 설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 외에도 이 드라마에는 진구와 김지원의 ‘직진 로맨스’ 커플이 있다. 극 중 진구는 뼛속까지 군인일 것 같은 남자 서대영 역을 맡았으며, 김지원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자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에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구는 ‘직진 로맨스’에 대해 “저는 김지원씨를 피해서 직진하는 스타일이고 김지원씨는 저를 향해 직진하는 스타일이라서 ‘직진 커플’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진구 씨와 상명하복 관계가 매력적인 것 같다”며 “여자가 남자에게 명령하면 남자가 행해야 하는 관계가 굉장히 섹시하다”고 말해 극 중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김지원과 진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김지원과 진구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태양의 후예’가 첫 방송 되는 날 SBS에서도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송된다. ‘돌아와요 아저씨’에도 비, 오연서, 이민정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태양의 후예’와 수목극 시청률 대결을 이루게 됐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저희는 지난해 6월부터 촬영을 했고 경쟁작이 어떤건지 모르고 달려왔다. 저희는 이미 촬영이 끝난 상황이다. 대결한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양의 후예’만의 장점에 대해 “저희 드라마는 코미디도 있고, 멜로도 있고, 휴먼도 있다. 다양하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 김원석 작가, 이응복 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과 배우 송중기, 송혜교 등 막강한 배우 라인 업 등 각 분야의 최고가 모였으며, 제작비 역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큰 돈이 들어갔다.

최고가 모인 ‘태양의 후예’가 최고의 평가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과 시청자의 관심이 쏠려있다. 최초로 한중 동시방영되는 ‘태양의 후예’는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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