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동부건설, 연초부터 수주 행진

입력 2016-0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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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동부건설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22일 655억원 규모의 수원외곽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달에는 280억원 규모의 과천 12단지 재건축 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이 건설사가 수주에 성공한 사업장은 총 3곳으로 규모만 1262억원에 달한다. 주택공사 수주의 경우 지난 2014년 김포 풍무센트레빌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재개했다. 이달 안으로는 250여억원 규모의 충남도립도서관 건립공사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사는 기술제안 및 턴키로 집행된다.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던 동부건설은 7월 회생계획안 인가 이전까지 영업이 중단되며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가 이후 12월말까지 6개월 동안 3500억원의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 달성 예상금액은 5700억~5800억원으로 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이전인 2014년도 매출액의 70% 선까지 회복할 것이란 입장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는 아예 영업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7월 3일 이후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재개했다”며 “현재는 충남도립도서관 건립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가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M&A가 무산됐다. 올해 새주인찾기에 재도전하면서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새롭게 선정, 오는 3월 이후 매각 공고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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