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 ‘SM6’, 잘빠진 외모에 주행성능까지… 중형 세단의 새 기준

입력 2016-0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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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조작 계기판 편리성 높여… 5가지 모드 드라이빙 시스템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이 권토중래를 외치며 내놓은 SM6는 기존 중형차와 차별화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중형 세그먼트의 기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만난 SM6의 첫인상은 ‘세련됐다’로 요약할 수 있다. 전장 4850㎜, 전폭 1870㎜, 전고 1460㎜의 넓고 낮은 자세는 클래식한 느낌을 줬고, 동급 최대 휠 사이즈와 그릴 중앙에 자리한 수평 모양의 태풍의 눈 로고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인상도 놓치지 않았다.

내부 디자인은 혁신과 감성을 골고루 갖췄다는 말이 충분히 납득될 정도로 매력적이다. 태블릿PC를 세워놓은 듯한 큼직한 계기판은 모든 조작이 터치로 가능해 사용 편리성 측면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SM6 내부.
▲SM6 내부.

본격적인 시승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출발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를 들른 뒤 되돌아오는 왕복 168km 코스에서 이뤄졌다. 갈 때는 2.0 GDe 모델을, 돌아올 때는 최고급 모델인 1.6 TCe를 탔다.

특히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26.5㎏·m, 복합연비 12.8㎞/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1.6 TCe 모델의 주행성능이 인상적이었다. 핸들링은 편안하면서도 정교했고 GDI, 7단 습식 DCT를 통한 가속성능은 여느 고성능 모델 못지않았다. 시승 구간에 에버랜드 와인딩 코스를 2회나 넣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차량 한 대에 수많은 기능을 통합해 운전자에게 맞춤형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멀티센스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멀티센스는 컴포트(COMPORT), 스포츠(SPORT), 에코(ECO), 뉴트럴(NEUTRAL) 등 4가지 기본 프로그램과 운전자 설정이 가능한 개인 모드까지 총 5개 모드에 걸쳐 제공되는데, 에코, 스포츠, 노말 모드에 국한되고 기능도 제한적인 다른 차량과는 확연한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특히 센터 콘솔의 전용 단축 버튼으로 운전자가 전방 운전 시야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모드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주력 볼륨 모델인 가솔린 2.0 GDe는 2420만~2995만원, 가솔린 터보 1.6 TCe는 2805만~3250만원, LPG 모델인 2.0 LPe는 2325만~2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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