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투심 위축…다우 0.13%↓

입력 2016-02-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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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다소 악화한 영향이다. 다만 하락세는 제한적이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4포인트(0.13%) 하락한 1만6391.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0%) 내린 1917.78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발해 16.89포인트(0.38%) 오른 4504.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WTI 기준)는 다시 심리적 지지선인 배럴당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운용 리스크를 감수하기 어려워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3.67%) 하락한 배럴당 29.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분은 22일까지만 거래된다. 유가는 이번주 0.7% 올랐다. 4월 인도분은 1.18달러 내려 31.75달러였다.

유가 급락 여파로 셰브론 등 에너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낙폭이 130포인트가 넘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두고 과도한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고, 다음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증시는 선방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시장 예상(0.1% 하락)을 웃돌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족했다.

특징주로는 농기계·건설 기계업체인 디어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2015년 11월~2016년 1월 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도 원자재 약세가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에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반도체 업체인 인텔도 약세였던 반면 야후는 상승했다. 경영 전략 재검토에 관한 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수익 개선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 제조 장치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에 힘입어 큰폭으로 올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홈디포와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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