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룰 내전…김무성 "용서할 수 없다 vs 친박 서청원 "나도"

입력 2016-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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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쳐다보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쳐다보고 있다. (뉴시스)

4·13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당내 공천 룰을 둘러싼 갈등에 휩싸였다.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친박계 지도부의 비판성 발언이 잇따르자 작심한 듯 정면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공천관리위가 당헌당규의 입법 취지에 벗어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천 룰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략공천 굳히기 작전에 나선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이에 맞서 친박계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연일 김 대표를 향해 "공천에 관여하지 마라"고 선전포고한 데 이어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서는 형국이다.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원들의 얘기에 대해 당 대표가 자꾸만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 자칫 당 대표 개인 생각이 공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조금 전 김 대표가 말한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김 대표에 정면으로 맞섰다.

서청원 의원의 발언을 전달받은 김무성 대표는 "공관위가 당헌·당규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곧바로 서청원 최고위원도 "그런 언행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대응했다. 양측의 대립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치달았다.

앞서 김 대표는 또 이한구 위원장의 광역시도별 우선추천 3곳 요구에 대해 "어떻게든 틈새에 넣어서 하겠다는 것이다. 몇몇 지역에서 미운 놈을 쳐내고 사천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나는 미운 놈을 쳐내고 원하는 놈을 꽂아넣는 방식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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