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또 하향...올해 3.0%·내년 3.3%로 각각 0.3%p ↓

입력 2016-02-19 08:44 수정 2016-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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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수요 둔화가 물가상승률과 고용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어 올해 세계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OECD는 18일(현지시간) 상반기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는 3.0%, 내년에는 3.3% 각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3.8%에서 3.3%로 내린 데 이어 이번에 또 3.0%로 끌어내린 것이다. 당시 내년 경제성장률도 3.6%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3.3%로 역시 낮춰 잡았다. 사실상 올해 세계 경제가 최근 5년 새 최악의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 내년에는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올해 예상성장률은 기존보다 0.5% 포인트 내렸다.

2위 경제국인 중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은 6.5%를 제시했으며 내년에는 6.2%로 올해보다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1.4%의 경제성장률을, 내년에는 1.7%의 성장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U 경제의 견인차로 불리는 독일도 올해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독일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 1.7%보다 낮은 것이다. 일본은 올해와 내년 각각 0.8%와 0.6% 경제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원자재 가격 급락과 경영 투자 활동 약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 안정 위험성도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특히 일부 신흥시장의 경우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높은 부채로 인해 타격을 받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부에 추가 완화책을 고려해볼 것을 촉구했다. OECD는 “수요를 늘리려면 강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통화 정책과 금융 정책, 금융시장 구조 개편 등이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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