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세균 주의'…기준치 최고 9900배 세균 검출

입력 2016-02-18 2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더치커피 제품에서 기준치의 1만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되는 더치커피 30개 제품에 대해 세균 검출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3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990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고 이 중 1개 제품에선 대장균까지 나왔다면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더치커피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해 숙성한 후 유통함에 따라 원두, 물, 용기, 작업자 등에 대한 비위생적 관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1㎖당 세균 수가 100만 마리가 넘어가면 사실상 부패가 시작되는 단계로 세균 수가 99만 마리라는 것은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결과 30개 제품은 추출 직후 물을 섞지 않은 원액상태에서 평균 카페인 함량(1.7㎎/㎖)이 일반 아메리카노 커피(0.4㎎/㎖)의 4배 이상으로 측정됐지만 22개 제품은 적절한 주의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 어린이·청소년 체중 1㎏당 2.5㎎ 이하다.

소비자원은 세균이 검출된 업체들에 제품 회수를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더치커피의 제조와 유통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71,000
    • +2.4%
    • 이더리움
    • 3,175,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50,500
    • +1.9%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181,400
    • +2.37%
    • 에이다
    • 484
    • +6.61%
    • 이오스
    • 668
    • +2.61%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0.97%
    • 체인링크
    • 14,290
    • +1.93%
    • 샌드박스
    • 347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