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김신영, "대구 지하철 참사로 친구 잃었다" 고백

입력 2016-02-18 14:41 수정 2016-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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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치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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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 김신영, "대구 지하철 참사로 친구 잃었다" 고백

개그우먼 김신영이 과거 대구 지하철 참사로 친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지난 2014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친구를 잃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김신영은 '세월호'를 언급하며 "화가 나고 욕도 하고 싶다. 보다가 너무 겁이 나서 TV를 껐다. 특히나 제발 생존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도 예전에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친구들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직도 그게 상처로 남아있다"고 말한 뒤 "(세월호 참사 생존자)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대구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방화범이 휘발유에 불을 붙인 뒤 지하철 바닥에 뿌리면서 발생했다. 방화범이 있던 지하철 승객들은 대부분 빠져나갔지만 불길은 반대편 선로에 진입한 지하철로 옮겨 붙었다. 이 사고로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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