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치열… “충성고객 잡아라”

입력 2016-02-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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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출시 전 사전 등록 이벤트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충성고객을 잡을 수 있고 유저들은 게임 출시 이후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 게임 ‘로스트킹덤’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 전원은 게임 출시 이후 영웅 등급 무기 뽑기권 2장과 1만원 상당의 게임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까지 로스트킹덤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엘게임즈 역시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 for Kakao’의 사전예약이 2주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사전예약에 참여한 전원에게 Mr.&Miss. 팽 카톡 이모티콘을 선물로 증정하며 CBT 참가권과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정판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현재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사전예약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전예약은 모바일 게임 출시 전 인터넷사이트나 카페 등을 통해 접수받고 이후 게임 아이템 등을 선물하는 예약마케팅에 해당한다.

업체들은 유저들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는 것은 해당 게임을 즐기기 위한 선행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초반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공짜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전 예약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결제율도 높다. 모바일게임 마케팅 회사 애드웨이즈에 따르면 일반 배너광고 등을 통해 유입된 유저에 비해 사전예약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결제율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입장에서는 사전 예약 신청자에게 선물을 지급하며 ‘충성 고객’이 될 유저들을 미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인 만큼 부담도 적은 편이다. 실질적인 지출이 없어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광고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게임사에서도 필수적인 마케팅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거의 모든 모바일 게임이 출시 전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며 “적인 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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