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이란-이라크 회동 앞두고 상승…WTI 0.52%↑

입력 2016-02-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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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 이라크 석유부 장관의 회동을 앞두고 정규거래 하락세를 소폭 만회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배럴당 29.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3% 오른 배럴당 32.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사우디와 러시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 산유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지난달 11일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산유국 감산 합의가 나오지 않자 이날 정규거래에서 WTI는 1% 넘게 하락했다. 산유량 동결은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을 해결하기엔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이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 테헤란으로 쏠리고 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다른 산유국이 동참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인 터라 이란과 이라크의 결정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율러지어 델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17일 테헤란에서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과 아델 압둘 마디 이라크 석유장관과 산유량 동결과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차드 고리 JBC에너지아시아 상무는 “이란과 이라크는 올해 OPEC 회원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이들 나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며 특히 이란은 더 까다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가 40달러까지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석유화공집단(시노펙)은 유가 하락 여파에 중국 내 제2의 유전인 승리유전(Shengli Oilfield)의 4개 유정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시노펙 승리유전의 유정 폐쇄는 5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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