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금통위후 리포트 분석해보니..금리인하 기정사실

입력 2016-02-16 14:42 수정 2016-0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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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인하부터 연내 두차례인하까지..동결에서 인하로 뷰 변경도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하성근 위원이 인하에 소수의견을 든데다 통화정책방향(통방)에서 드러난 한은 경기판단도 매우 부정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모습이다. 기존 동결뷰를 가졌던 몇몇 애널리스트들도 급히 인하로 뷰를 변경했고 기존 인하론자들도 3월 인하로 인하시점을 앞당기는 모습이었다.

16일 한은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다. 다만 지난해 6월 금리인하 이후 만장일치 동결행진이 하 위원에 의해 8개월만에 깨졌다.

통방과 최근의 경제동향 자료에서도 내수회복 약화와 수출부진 심화, 심리 부진에 이어 미국과 유로존 경제 약화 등 전달보다 부정적인 경기전망을 내놨다. 반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금융안정 등을 강조하며 다소 매파적인 견해를 쏟아냈다. 다수의 의견을 전달한다고도 밝히며 하 위원 소수의견을 희석시키려는 듯한 노력을 이어갔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금리인하의 가장 강력한 시그널인 소수의견이 나왔지만 총재 발언에서 금리인하의 확증을 찾기 어려웠다”며 “3월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시장금리가 앞서서 가기보다는 적응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부분의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지표부진과 불안한 대외경제상황에 따라 통화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라 봤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 경기판단이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며 “한은총재가 인하 기대효과는 불투명한 반면 부작용은 쉽게 예견된다고 강조한 것도 인하 필요성이 커진 것은 인정하지만 최적의 인하 시점이 언제인가를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기존 동결론자였던 박혁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와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전망, 성장 하방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인하로 돌아섰다. 박 애널은 1분기말(3월) 내지 2분기(4~6월) 1~2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다. 문 애널도 상반기중 한차례 인하로 전망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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