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럽행 원유 수출 재개

입력 2016-02-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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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대(對)유럽 원유 수출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란의 수출용 원유가 지난 주말동안 유럽 3개 석유업체의 유조선에 선적됐으며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출항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는 프랑스 토탈의 유조선에 200만 배럴, 스페인 석유기업 셉사(Cepsa)와 러시아 루코일의 대외교역을 담당하고 있는 리타스코의 유조선에 각각 100만 배럴씩 선적됐다. 이란은 핵협상으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원유 증산과 함께 원유수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로크노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은 이날 국영방송인 프레스TV에 출연 “이란의 일일 석유 생산이 4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의 수출 증가분은 제재 전 주요 고객이었던 아시아와 유럽의 석유회사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란은 제재 기간에도 아시아와의 거래를 지속했으나, 유럽은 금수 조치에 묶여 있었다. 특히 이란은 ‘잃어버린 유럽시장’을 경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점유했다면서 이를 되찾기 위해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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