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화성·김포, 올해부터 공급과잉 최대 우려 지역"

입력 2016-02-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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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가 아파트 공급과잉이 가장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수도권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물량과 주민등록 가구수(2014년 기준)를 통해 비교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가구수 대비 입주물량 비중인 입주량이 평균 1.6%로 조사됐다. 100가구 당 연간 입주예정 아파트가 1.6가구라는 의미다.

조사 결과 서울은 0.6%로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서울 멸실주택은 10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인천 역시 1.2%로 내년까지 공급과잉 우려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는 2.1%로 수도권 평균을 웃돌았다. 미사강변도시가 위치한 하남이 16.1%로 가구수 대비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고, 동탄2신도시의 입주물량이 몰린 화성(7.1%)이 2위를 차지했다. 한강신도시의 김포(5.8%)는 3위를 차지했다.

또 평택(4.9%), 구리(4.7%), 시흥(4.4%), 오산(3.6%), 광주(3.3%) 등은 수도권 및 경기 평균 수치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은 외부 주택수요가 없을 경우 올해와 내년에 공급과잉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닥터아파트 측은 분석했다.

2018년 공급과잉 우려지역을 조사하는 설문조사(3곳 복수응답)에서는 경기도 파주와 용인이 각각 49.6%, 45.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설문에 응한 수도권 거주 회원 576명은 지난해 말 두 지역의 일부 단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분양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됐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수요 공급에 대한 기초데이터를 통한 단순 분석이지만 가구수에 비해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요자들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대거 발생한 지역에 대해 입주시점인 2018년 공급과잉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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