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의 설 명절 선물로는 한우 선물세트가 최고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사육 두수 감소로 한우 가격이 올들어 크게 올랐지만 올해 1월 11∼2월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 설 본판매 기간(1월11∼2월4일)보다 16.8% 늘었다.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정착하면서 설 명절 선물로 홍삼도 각광받고 있다.
한우 선물세트는 정육 상품군 가운데 95%, 홍삼은 건강상품군 가운데 80%를 차지한다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정육과 건강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2013년 45.2%, 2014년 47.8%, 2015년 48.8%였으며 올해는 51.6%로 절반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체들이 매년 지역의 유명 젓갈류, 장류, 전통주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획해서 선보이고 있으나 한우와 홍삼은 부동의 1, 2위를 지키면서 그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가의 굴비와 청과 세트도 나오고 있으나, 한우와 홍삼 선물세트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