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주차장 살인사건, 자백한 용의자 무죄라고?

입력 2016-0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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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2009년 발생한 주차장 살인사건이 화제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9년 6월, 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일어난 여인의 살인사건의 조각난 퍼즐을 맞춰보고, 무죄 판결 이후 방치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작진은 주차장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경찰의 이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수연(가명)의 동생을 통해서 증거를 자신의 손으로 없앤 경우라고 말한 것.

사건 다음 날 차량이 중고매매상으로 넘어간 것을 확인했고, 정 수연의 동생은 차를 양도 받은 뒤 세차한 뒤 중고 매매상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 측으로부터 화장을 끝나고 난 뒤 살인사건이라고 접했기 때문.

또한 정수연이 발견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안경이 분실된 것을 확인하며, 의문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첫 감식 결과 어떠한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한참 후 모발을 발견하게 돼 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당시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제작진의 재수사 요청에도 미제 사건 담당 부서가 해야할 일이라며 발뺌했다. 하지만 주차장 살인사건은 미제 사건으로조차 분류되지 않았던 것. 결국 해당 사건은 미제사건으로도 분류되지 못한 채 오리무중으로 빠졌다.

유력한 용의자 안 씨는 숨진 고인 회사 사장의 내연녀로, 김 씨가 고인과 친하게 지내는 걸 시샘해서 살해했다며 김 씨의 본처 최 씨도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안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백했던 것과 달리 법정에 들어서자 이를 번복했다. 자신이 남자의 번호로 고인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

주차장 살인사건은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에서 용이자의 자백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았다. 검사의 상고와 항소마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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