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이어 장하나…LPGA 투어 2연승 한국 女골프, 올림픽 랭킹 지각변동

입력 2016-02-07 08:06 수정 2016-0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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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장하나가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김효주(21ㆍ롯데)가 뛰니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날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의 올림픽 출전을 위한 격전장이다. 김효주가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더니 장하나가 두 번째 대회였던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ㆍ약 18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앞서 열린 3라운드 잔여 홀 경기에서 4타를 줄인 장하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ㆍ9언더파 279타)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선수들의 목표는 한결같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 승선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 국가별 2명까지로 제한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15위 이내 4명 이상 진입한 나라에 한해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결국 세계랭킹 15위 이내 8명의 선수를 보유한 한국은 4명의 출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한국선수 간 올림픽 출전 경쟁이 남아 있다. 올 시즌 시작 전만 해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 김세영(23ㆍ미래에셋), 양희영(27ㆍPNS)이 한국선수 톱4에 진입했다. 그러나 김효주가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양희영을 밀어내고 한국선수 톱4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4위 장하나가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 세계랭킹을 10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또 10위 전인지(23ㆍ하이트진로)도 데뷔전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앞으로 있을 험난한 올림픽 출전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 김효주, 장하나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반면 유소연은 한국선수 2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의 성적을 종합해 순위에 반영하는 만큼 유소연의 올림픽 진출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박인비를 제외한 한국인 7~8명이 펼치는 리우올림픽 출전 경쟁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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