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상품이 편의점 ‘황금알 낳는 거위’…매출 성장의 ‘견인차’

입력 2016-0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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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이미지 벗고 ‘고품질’ 상품 속속 출시

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매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반(NB)상품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PB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PB상품이 저렴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을 고품질로 개발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년 PB상품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PB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에 달하고 있다. 상품 구성비도 연평균 3%씩 꾸준히 올라 57.1%로 성장했다. 5년 전인 지난 2010년 약 700여종의 PB상품은 현재 약 1100여 종으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 맞벌이부부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맛있는 행복’을 론칭하고 ‘7-SELECT(세븐 셀렉트)’라는 대표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도 꾸준히 늘었다. 연도별 매출 신장률이 2013년 7.6%, 2014년 9.1%에 달하고, 지난해는 무려 28.9%나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지난해 PB상품의 매출은 1분기 22.8%에서 4분기 31.9%로 꾸준히 상승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현재 CU가 운영하고 있는 PB상품 수는 1000여개로 평균 운영 상품수의 약 20~25% 수준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12월 커피&디저트 브랜드 ‘Cafe GET’을 론칭하고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경험을 강조한 PB 통합 브랜드 ‘HEYROO(헤이루)’를 운영하고 있다.

GS25의 PB상품도 매년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10년 31.2%였던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2013년 34.9%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5.6%로 올랐다. GS25 관계자는 “유통업체 특성상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PB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가치 제공은 결국 고객 만족으로 이어져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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