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KC, 2015년 사상 최대 영업익…“올해 스페셜티 소재 투자 확대”

입력 2016-02-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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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SKC)
(표=SKC)

SKC가 지난해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일 SKC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2조5648억원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1% , 467.1% 증가한 2180억원, 2456억원을 기록했다.

SK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이다. SKC는 이번 실적과 관련 “화학사업의 실적호조와 필름사업의 안정적 수익 확보 및 SK텔레시스 정상화 등 자회사의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MCNS 설립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MCNS는 SKC와 미쓰이화학이 지난해 7월 공동으로 설립한 폴리우레탄 제조회사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8812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MCNS 설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아시아 지역의 타이트한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급상황 지속과 PG(프로필렌글리콜)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필름사업은 지난해 매출 735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IT 기기 등 전방산업 부진과 PET필름 과잉공급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힘입어 4.4%의 영업이익율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매출 948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시스는 유상증자, 구조조정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바이오랜드와 SKC에어가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SKC는 이날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최한 2015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자회사 바이오랜드와 관련 “경기도 안산에 마스크팩 공장을 증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오랜드는 충북 오창 공장에서 마스크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MCNS를 통해 펼치고 있는 시스템하우스 사업과 관련 “지난해 착공한 멕시코 공장은 현재 시운전 중”이며 “이란, 러시아, 중앙아시아, 인도 등에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공장의 상업생산은 오는 4월초로 예정돼 있다.

SKC는 올해 경영 전망과 관련 “매출 2조7000억원 가량 내다보고 있으며, 설비투자의 경우 지난해 616억원에서 올해 800억~1000억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스페셜티소재의 설비와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화학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서며, 필름사업은 PET 필름의 과잉공급과 글로벌 경기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원가절감 노력에 나선다. 자회사의 경우, 전자재료와 BHC 사업분야 경쟁력 강화로 이익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SKC는 전망했다.

한편, SKC는 올해 배당금과 관련 1주당 750원으로 전년보다 200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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