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핵심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지원하는 특성화 전문계고 육성사업에 서울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53개 고등학교가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부처에 의한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산업수요와 직업교육체제의 불합치 해소, 산업별 핵심기술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청, 산자부 등 총 6부 2청이 참여하게 되며, 중기청은 정밀가공, 자동제어, 제품디자인 등 제조업기반기술과 제조업 지원업종 분야에서 총 29개의 특성화고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청한 53개 학교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수도권 20개 학교(서울 7, 인천 5, 경기 8), 충청 호남권 16개 학교(대전 2, 충남 4, 충북 2, 광주 4, 전남 1, 전북 3), 강원 영남권 17개 학교(강원 2, 대구 1, 경북 3, 부산 7, 울산 2, 경남 2)였으며, 성격별로는 공업계고가 35개 학교, 상업계고가 18개 학교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53개 특성화고 신청학교에 대해 교육계, 학계, 산업계 전문가로 심사단을 구성하여 특성화고 육성 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올 하반기 중 선정 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학교별 특성화 교육과정 수립, 교원연수 등 특성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연 2~3억의 특성화 프로그램 예산을 지원해 산학협력, 교육과 훈련의 연계 등 교육과정의 개방적 운영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중소기업계의 요구 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