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경찰, 용의선상 762명 동선 살펴 검거

입력 2016-02-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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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천공항 1층 CCTV 84대를 분석해 묵직한 쇼핑백 들고 화장실에 들어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검거했다. 사진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인천공항 1층 CCTV 84대를 분석해 묵직한 쇼핑백 들고 화장실에 들어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검거했다. 사진은 CCTV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남겼던 용의자는 경찰의 집요함으로 검거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주거지에서 용의자 A(36)씨를 폭발성물건파열 예비음모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36분께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첫 번째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와의 연계성 등을 더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용의자를 확보하기 위해 범행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폐쇄회로(CC)TV에 노출된 762명의 이동 동선과 행태를 살폈다. 그 가운데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대상 가운데 75명을 추가로 추려냈다. 이 75명 가운데 한 명의 피의자 A씨다.

경찰은 이들 75명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던 중, 종이가방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빈 가방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용의자를 특정했다.

용의자는 공항을 오갈 때는 공항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카드 이용내역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폭발성 물건 파열 예비 음모와 특수 협박 등 혐의 등 2개 혐의를 바탕으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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