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사슴’, 예약판매 하루 만에 2500부 돌파

입력 2016-0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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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사슴'이 예약 판매 하루만에 2500부를 돌파했다. 1936년 발간본을 복간한 '초판본 사슴'.(소와다리)
▲'초판본 사슴'이 예약 판매 하루만에 2500부를 돌파했다. 1936년 발간본을 복간한 '초판본 사슴'.(소와다리)

서점가에 불어닥친 초판본 열풍이 ‘초판본 사슴’(백석/소와다리)으로 이어졌다.

알라딘은 3일 “백석의 ‘초판본 사슴’이 예약 판매 시작 하루만에 2500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스티브잡스 전기가 하루 4000부 판매를 돌파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출간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1000부 이상 판매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초판본 사슴’은 이전 윤동주의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 진달래꽃’을 출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소와다리 출판사의 국내 시인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시리즈의 세번째 도서다. 이전 작들의 첫날 판매량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상당수는 이미 전작인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초판본 진달래꽃’을 구매한 고객들이며, 80.5%가 20~30대이다. 특히 20대의 비중이 47.4%로 매우 높다.

‘사슴’의 초판본은 1936년 발간 당시 전통 자루매기 양장제본으로 오직 100부만 발간되어 그 모습조차 보기 힘들었던 책으로, 시인 윤동주가 필사하고, 당대의 시인들이 가장 소장하고 싶어했던 시집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 예정인 ‘초판본 사슴’은 원본 활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재현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알라딘은 ‘초판본 사슴’ 구매 고객에게 부록으로 나무 펜과 펜촉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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