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이 멈출 때, 아이폰6s로 찍다

입력 2016-02-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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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아이폰으로 무얼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무 말 없이 이 사진들을 보여주고 싶다. 전 세계 다양한 아이폰 유저들의 일상 사진을 소개하는 ‘아이폰6s로 찍다(shot on iPhone 6s)’ 월드 갤러리 캠페인이 전 세계에 론칭됐다. 작년에도 아이폰6로 찍은 월드 갤러리 캠페인을 전세계 곳곳에서 만나고 감명 받았던 지라 기대가 크다.

각각 2015년에 파리의 튈르리 공원과 베를린 애플스토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도시 곳곳에서 아이폰6로 촬영한 사진의 전광판을 만날 수 있었다. 내 사진을 보면 월드 갤러리 캠페인이 아니라 미녀들을 도촬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오해다.

올해 소개된 아이폰6s 월드 갤러리도 일상 속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수작들이 가득하다. 아이폰6s는 1200만 화소의 카메라로 근사한 색감과 디테일을 표현해준다. 뿐만 아니라 손가락 끝에서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 기능을 적용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폰6s 카메라의 성능을 줄줄이 읊으며 가장 뛰어난 카메라라는 둥의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겠다. 훌륭한 스마트폰 카메라는 세상에 많다. 다만 이 작은 기기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촬영하던 순간의 숨소리와 공기까지 느껴질 듯한 멋진 사진들을 한번 살펴보자.

특별히 이번 월드 갤러리 캠페인에는 한국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이빛나라씨가 촬영한 사진이 포함돼 인상적이다. 그녀는 매일 매일 자신의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아이폰으로 담는다고 하더라. 과연 애정이 담긴 만큼 사랑스러운 컷이다.

멜리사 카시야스는 멕시코 케레타로에 살고 있는 학생이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캠퍼스에서 왕나비를 발견했는데, 룸메이트의 코에 나비가 앉은 순간을 포착해 촬영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니었으면 담을 수 없었을 찰나의 그림이다.

아시시 파마는 인도 방갈로르에서 활동 중인 전문 사진 작가다. 부부가 되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디왈리(힌두교 전통 축제)를 기념해 아내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부부로 함께 하는 삶의 등불을 켠다는 의미로 이 사진을 담았다고 한다. 아름다운 표정이다.

크리스 해밀은 아마추어 사진 작가다. 몰디브에서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하는 한 부부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수면 위로 일렁이는 물그림자까지 생동감 넘치게 담겼다.

에린 브룩스는 워싱턴 레이크우드에 살고 있다.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자신의 사업을 접은 그녀는,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모습을 담아낸 그녀의 시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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