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액 1위’ GS홈쇼핑, 휘청… 영업익 20% 감소 “해외서 돌파구 모색”

입력 2016-0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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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취급액 1.8%↑ㆍ영업익 20.4%↓ㆍ순이익 32.7%↓

국내 TV홈쇼핑 업계 취급액 기준 1위 업체 GS홈쇼핑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장기화된 불황에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까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이 같은 악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이 지속돼 몇 년 간 불황의 무풍지대였던 홈쇼핑업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GS홈쇼핑은 2015년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조5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줄어든 8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9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1조원을 넘어서며 취급액 신장을 주도했으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TV쇼핑의 역신장, 모바일 쇼핑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별 취급액을 살펴 보면 모바일 쇼핑은 43.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TV쇼핑은 -3.1%를 기록해 소폭 줄어들었다

한편,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95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ㆍ2ㆍ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였으나, 비용효율화 등을 통해 4분기 들어 반전했다.

GS홈쇼핑은 소비심리 저하, 치열한 모바일 경쟁 등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해외 사업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돌파할 계획이다.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 7개국의 해외 사업은 작년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러시아에서 개국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1년 간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소싱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소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추가로 IT와 물류 등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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