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만난 SK 최태원 회장 ‘신에너지 사업’에 심혈 기울인다

입력 2016-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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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사업 핵심으로 ‘신에너지’에 역점을 둔다. 이에 첫 경영행보는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조직 결성이다.

SK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지난달 에너지 패러다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이를 실행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신에너지란 석유화학 중심의 기존 에너지 산업 구도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산업을 말한다. 바이오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등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신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한 이는 바로 최태원 회장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세계 경영자들의 모임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그룹 사장단들과 참석, 포럼 기간 동안 다양한 신에너지 세션에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들과 만난 최 회장은 한시라도 빨리 에너지신산업에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정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SK그룹 에너지신사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의 초대 단장은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대표이다. 유정준 추진단장은 SK이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SK E&S 대표를 맡아 SK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두루 경험하면서 자원개발과 에너지원 다양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추진단은 본격적인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에너지 신산업 성장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추진동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초보 단계의 신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사에 대해 정보제공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에 나선다.

현재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이산화탄소 관련 연구 수행 △SK E&S의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SKC의 태양광 소재사업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효율화 사업(클라우드 BEMS)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SK C&C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 추진단이 이들 계열사들의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유정준 추진단장은 “SK그룹의 이번 추진단 설립은 SK그룹의 신 에너지에 대한의지의 표명이자,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SK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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