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서경배, 色 고민 깊다… 에뛰드ㆍ에스쁘아 고전

입력 2016-0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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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015년 매출 5조6612억ㆍ영업이익 9136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5년 견고한 실적 달성에도 웃을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와 달리 색조 전문의 에뛰드와 에스쁘아가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2015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5조 6612억원, 영업이익은 9136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루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 역량 강화,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8.9% 성장한 3조659억원 △Mass 사업 및 오설록 사업은 6.6% 증가한 4929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44.4% 성장한 1조2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초 전문의 브랜드숍 계열사 이니스프리도 주요 제품(그린티 씨드세럼, 한란크림, 화산송이 팩, 쿠션 등)과 제주 탄산 라인, 진저 오일 세럼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온라인ㆍ면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21억원(+30%), 1256억원(+64%)을 기록했다.

반면에 색조 전문의 브랜드숍 계열사 에뛰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2578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각각 8%, 7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에뛰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구조조정(마트 매장 축소), 브랜드 매력도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 비용(매장 리뉴얼, 신제품 출시 관련)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색조사업을 키우기 위해 에뛰드하우스에서 분사한 에스쁘아도 영업적자가 계속됐다. 회사 측은 “에스쁘아는 대표 상품(노웨어 립스틱,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쿠션)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을 지속해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손실액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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