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감산 기대감 후퇴에 하락…WTI 2.05%↓

입력 2016-02-01 13:37 수정 2016-0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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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 전문가를 중심으로 감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시각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5% 하락한 배럴당 32.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3% 떨어진 배럴당 35.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감산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저유가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잇달아 방문, 감산을 위한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긴급회의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일부 회원국의 요청에도 감산하지 않기로 하는 결정을 주도해온 터라 감산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을 망하게 하려면 원유가격이 더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도 펼쳐 왔다. 셰일 원유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적인 원유의 생산비보다 비싸서 가격이 낮아질수록 셰일 원유 생산업체의 어려움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두바이 소재 원유 컨설팅업체 콰마르 에너지의 로빈 밀스 최고경영자(CEO)는 “감산하면 미국의 셰일 업체들이 혜택 볼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감산 합의를 할 여건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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