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인도네시아 발견…인도 타타 소형차 '지카' 이름 탓 곤욕

입력 2016-0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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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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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소두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 27세 청년에게서 발견됐다. 동시에 인도 자동차기업 타타는 최근출시한 신차 이름이 지카 바이러스와 비슷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인도 뉴델리 자동차 엑스포에서 인도 자동차업체 타타는 신차 '지카'(Zica)를 공개했다. 이 업체가 바이러스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신차 이름으로 정하게 된 것은 우연인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는 지카 바이러스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전인 몇 달 전부터 아주 빠르다는 뜻의 영어단어 지피(Zippy)와 자동차(Car)를 조합해 신차 이름을 '지카'라고 정했다. 그러나 돌연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 소두증이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타타는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출처=뉴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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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이름을 바꾸기에는 이미 늦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름을 바꿀 계획이 없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타타는 200만 원대 초소형차 '나노'로 잘 알려진 인도 자동차회사다. 최근 중국시장 경기불황에 맞서 다양한 신차를 개발해 내놓을 것으로 공언하고 잇따른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논란이된 지카는 나노 윗급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커먼레일 방식의 3기통 1050cc 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70마력을 낸다. 작은 타이어와 앞뒤 범퍼를 장착하고 국민차 개념으로 등장한 타타 나노의 윗급으로 전형적인 소형 해치백의 모습이다.

타타는 디젤에 이어 향후 MPFI 방식의 1200cc 가솔린(최고출력 85마력) 모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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