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의 결단 "사재 출연해 현대상선 살리겠다!"

입력 2016-01-31 20:09 수정 2016-02-01 0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자구안 제출…현대증권 즉시 공개 매각 등 포함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

현 회장의 결단이 향후 현대상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피할 수 있는 결정적 수단이 될지 주목된다.

3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29일현대증권 즉시 공개 매각과 대주주인 현 회장의 사재 출연 등을 포함한 긴급 유동성 자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현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글로벌·현대유앤아이 등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현대상선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는 2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증권 즉시 매각은 물론 부산신항만 터미널 등 자산 추가 매각, 유상증자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내달 1일부터 제출된 자구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29일 보유 중인 지분 처분과 자금 대여로 총 7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아산 지분을 현대엘리베이터에 처분했다. 처분 주식은 808만여주로 총 373억여원 규모다.또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327억원의 자금을 대여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 2208억원, 7월에 2992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또 내년에는 3024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12,000
    • -0.07%
    • 이더리움
    • 3,269,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0.59%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800
    • -0.05%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38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
    • 체인링크
    • 15,260
    • +1.67%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