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지스함, 남중국해 항해...중국과 군사적 긴장감 고조

입력 2016-01-31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이 30일(현지시간) 일부 아시아국가와 중국 간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시사(영어명 파라셀) 군도에 있는 트리튼 섬의 12해리 (약 22km) 내를 항해하면서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섬은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베트남과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의 12해리 이내를 미 군함이 항해한 건 지난해 10월 하순에 이어 두 번째다.

미 구축함은 요코스카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대공 전투 기능이 뛰어난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커티스 윌버. 이번 파견은 ‘항해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대상 해역이 이전 남사에서 시사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제법은 연안국의 주권이 미치는 해역은 해안선에서 12해리 이내로 정하고 있는데, 미국의 12해리 이내의 항해는 영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음달 중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들과의 회담을 주최한다. 중국의 위협에 노출된 ASEAN 일부 국가는 오바마의 대(對)중국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강해, 조금이라도 불신감을 불식하고 싶다는 것이 배경에 깔려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37,000
    • -0.22%
    • 이더리움
    • 3,265,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96%
    • 리플
    • 718
    • -0.42%
    • 솔라나
    • 192,600
    • -0.47%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7
    • -2.3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
    • 체인링크
    • 15,150
    • +1.2%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