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본발 훈풍에 5개월래 최대폭 상승...다우 2.5% ↑

입력 2016-01-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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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과 유럽 증시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미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66포인트(2.47%) 상승한 1만6466.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8월 26일(619달러 상승)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다우지수는 1월에 958달러(5.5%) 하락했다. 월간 하락폭은 2015년 8월 이후부터 5개월 만의 최대였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8포인트(2.48%) 오른 1940.24에, 나스닥지수는 107.27포인트(2.38%) 높은 4613.9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일본은행이 전격 마이너스 금리를 발표하며 기존 완화정책을 강화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금리도 하락했다. 자금 조달 등의 운영 비용이 내린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 소프트(MS)와 신용카드 비자 등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성장 모멘텀을 잃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0.7% 증가했다. 0.8% 정도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S&P500지수는 정보기술(IT) 소재 등 10개 업종 전부가 상승했다. 전날 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던 MS가 대폭 상승했고, 마찬가지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신용카드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강세였다.

다만 같은 기간에 적자로 돌아선 정유업체 셰브론은 어닝쇼크로 한때 거래가 중단됐다가 0.64% 하락세로 마감했다. 셰브론은 저유가가 지속하면서 13년 만에 적자를 신고했다. 셰브론은 지난해 4분기에 총 5억8800만 달러(약 7082억 원), 주당 3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인 2014년 4분기에 34억7000만 달러, 주당 1.85달러의 이익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C형 간염 치료제를 승인했다고 발표한 제약업체 머크도 상승했고, 회사 분할을 발표한 사무기기업체 제록스도 뛰었다.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은 7.61%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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