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9866억원 달성···전년比 2.9%↑

입력 2016-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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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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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장기화 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경기침체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있다.

27일 현대건설은 2015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도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현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질의 해외 공사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해 1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무엇보다 해외 대형공사 계약조건(마일스톤) 충족 등으로 미청구공사를 대폭 줄인 점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분기말 연결 기준으로 5조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를 1조1435억원이나 감소해 4조2657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말과 비교해도 8354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시장 불안감을 일시에 해소시켰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는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공사 발주 지연‧취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0.7% 증가한 67조16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보다 1.9%p 증가한 167.1%,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5.0%p 개선된 159.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27조3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 재개발‧재건축과 자체사업 추진 등을 비롯해 경제제재 해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이란과 인프라 중심의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은 19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양질의 해외 대형공사에서의 매출 증대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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